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29일 "이번 주말께 이사회를 개최해 작년 사업 결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커 행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건설공제조합과 업무 제휴식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선 배당 문제와 임원 선임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외환은행이 주당 1000원 안팎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대주주인 론스타는 전체 배당금의 64.6%인 4160억원가량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웨커 행장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체포 영장이 발부된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의 이사회 참석 여부와 관련, "화상 회의나 이사들의 개인적인 참석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이사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