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中企 성장엔진은 '도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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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외환위기를 겪은지 꼭 10년이 지났지만 기업 경영 환경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업들의 부익부 빈인빈 현상만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무한경쟁의 각박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동률이 급락하고 휴ㆍ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 남동공단 반월공단 등에서 굉음을 내며 돌아가던 기계 소리가 작아지고 화물차의 왕래도 줄었다.
공단의 활기가 예전같지 않다.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행복하십니까?"란 질문을 던졌을 때 망설임 없이"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기업,특히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행복을 맛보기 전에 겪어야 할 고통이 크다.
소비와 투자의 동반부진,환율 불안에 따른 수출여건의 악화 등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악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힘들다는 푸념만 늘어 놓을수는 없다.
어려움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내팽개치는 순간 경영은 더 어려워진다.
힘든 상황을 개선하거나 최소한 '덜 힘들게'하려는 발상의 전환과 실천 전략을 마련해야한다.
'다중고'(多重苦)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희망 에너지를 찾을 곳은 없을까.
유대인들의 지혜가 녹아있는 경전'탈무드'는 오늘날 우리경제를 지탱하는 기업인들에게 시사 하는바가 크다.
탈무드에는 하느님과 농부가 대화하는 대목이 나온다.
농부는 하느님에게 날씨 기복이 심해서 농사 짓기가 매우 불편하다고 불평한다.
하느님은 농부에게 어떤 날씨를 원하는지 물었다.
그는 과실들이 자라기 적당한 강우량과 따뜻한 햇볕을 달라고 청했다.
하느님은 그의 바람대로 과실들이 가장 튼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후조건을 제공해줬다.
1년 후 농부의 과일 나무들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농부는 기대에 찬 마음으로 과실을 맛보았다.
그러나 이내 실망하고 만다.
과실들이 보기와는 달리 전혀 맛이 없었던 것이다.
농부는 하느님께 달려가 따지듯 물었다.
"과실들 맛이 왜 이렇게 밋밋하지요?"하느님의 대답은 간단했다.
"자네가 과실들이 맛있는 과즙을 만들어내기 위해 겪어야 할 시련들을 없애 달라고 하지 않았나."
'위기는 곧 기회'란 말이 있다.
고통은 사람을 좌절케 하지만,이를 극복한 사람은 더욱 강인해진다.
힘들고 괴로운 경영환경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경영활동의 양념쯤으로 생각한다면,곤경에 처한 상황을 또다른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희망을 싹틔울수 있다.
기업경영을 나무 키우기와 비교해 보자.나무를 잘 키우려면 좋은 비료를 줘야하고,가지치기를 잘해야 한다.
좋은 비료가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면 가지치기는 일종의'선택과 집중'이다.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의 최고 무기는 기술력 축적과 품질,서비스다.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선택과 집중'도 중요하다.
이같은 강점과 전략을 두루 갖춘 기업은 '시계제로'의 경영환경이 두렵지 않다.
무한경쟁시대에 차별화 하지 않는 경영활동은 진흙탕싸움일 뿐이다.
거둬들이는 수익은 적고,힘은 더 든다.
작은 기업일수록 기술력과 품질,서비스로 무장하고 한우물을 파야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외환위기를 겪은지 꼭 10년이 지났지만 기업 경영 환경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업들의 부익부 빈인빈 현상만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무한경쟁의 각박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동률이 급락하고 휴ㆍ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 남동공단 반월공단 등에서 굉음을 내며 돌아가던 기계 소리가 작아지고 화물차의 왕래도 줄었다.
공단의 활기가 예전같지 않다.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행복하십니까?"란 질문을 던졌을 때 망설임 없이"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기업,특히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행복을 맛보기 전에 겪어야 할 고통이 크다.
소비와 투자의 동반부진,환율 불안에 따른 수출여건의 악화 등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악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힘들다는 푸념만 늘어 놓을수는 없다.
어려움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내팽개치는 순간 경영은 더 어려워진다.
힘든 상황을 개선하거나 최소한 '덜 힘들게'하려는 발상의 전환과 실천 전략을 마련해야한다.
'다중고'(多重苦)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희망 에너지를 찾을 곳은 없을까.
유대인들의 지혜가 녹아있는 경전'탈무드'는 오늘날 우리경제를 지탱하는 기업인들에게 시사 하는바가 크다.
탈무드에는 하느님과 농부가 대화하는 대목이 나온다.
농부는 하느님에게 날씨 기복이 심해서 농사 짓기가 매우 불편하다고 불평한다.
하느님은 농부에게 어떤 날씨를 원하는지 물었다.
그는 과실들이 자라기 적당한 강우량과 따뜻한 햇볕을 달라고 청했다.
하느님은 그의 바람대로 과실들이 가장 튼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후조건을 제공해줬다.
1년 후 농부의 과일 나무들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농부는 기대에 찬 마음으로 과실을 맛보았다.
그러나 이내 실망하고 만다.
과실들이 보기와는 달리 전혀 맛이 없었던 것이다.
농부는 하느님께 달려가 따지듯 물었다.
"과실들 맛이 왜 이렇게 밋밋하지요?"하느님의 대답은 간단했다.
"자네가 과실들이 맛있는 과즙을 만들어내기 위해 겪어야 할 시련들을 없애 달라고 하지 않았나."
'위기는 곧 기회'란 말이 있다.
고통은 사람을 좌절케 하지만,이를 극복한 사람은 더욱 강인해진다.
힘들고 괴로운 경영환경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경영활동의 양념쯤으로 생각한다면,곤경에 처한 상황을 또다른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희망을 싹틔울수 있다.
기업경영을 나무 키우기와 비교해 보자.나무를 잘 키우려면 좋은 비료를 줘야하고,가지치기를 잘해야 한다.
좋은 비료가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면 가지치기는 일종의'선택과 집중'이다.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의 최고 무기는 기술력 축적과 품질,서비스다.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선택과 집중'도 중요하다.
이같은 강점과 전략을 두루 갖춘 기업은 '시계제로'의 경영환경이 두렵지 않다.
무한경쟁시대에 차별화 하지 않는 경영활동은 진흙탕싸움일 뿐이다.
거둬들이는 수익은 적고,힘은 더 든다.
작은 기업일수록 기술력과 품질,서비스로 무장하고 한우물을 파야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