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세탁기용 감속기와 자동차 에어컨 컴프레서 부품 제조업체 유니코리아 리미티드(대표 김영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관련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생산되는 부품 전량을 해외 유명 기업인 샤프, 도시바, 미쯔비시 등에 수출하고 있는 튼실한 업체다.

하지만 현재 유니코리아 리미티드는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단조 성형 공정의 경우 단조 공정 외에도 열처리 및 코팅 공정 등 다단계 공정이 요구돼 생산성 및 제조단가 저감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현재 유니코리아 리미티드는 부품·소재 통합연구단 기술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중국 등의 나라와 겨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

저임금 산업구조에 기초한 저가 부품 생산이 급증해 단가 절감이 절박한 상황.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유니코리아 리미티드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더군다나 일본 등 기술 선진국과의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일본은 기존의 단조 성형이 아닌 프레스 단조 공정을 적용해 생산해낸 우수한 품질의 고정밀 감속기 부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내놓고 있다.

중국, 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통합연구단 기술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유니코리아 리미티드는 이미 프레스 공정을 통한 세탁기용 고정밀 감속기 부품 제조기술을 도입해 양산 체제로 전환하려는 과도기에 있는 상태다.

제품의 특성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저감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공정인 프레스 단조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처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지식을 수집하고 공유하며 높은 기술력의 제품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소재-공정-평가의 연구개발 구조가 탄탄해야 함은 물론이다.

불량발생의 원인 분석 및 제품특성 평가를 공정 단계별 공정 변수의 영향을 고찰해 최적화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니코리아 리미티드가 양질의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세 가지다.

선진기술 기술현황분석 및 시제품 평가 지원, 소성가공 특성을 고려한 프레스 성형 공정 최적화 기술지원, 제품 정밀도와 공정 재현성 개선을 위한 평가 기술지원 등이다.

김영일 대표는 "전문연구그룹의 기술지원만 뒷받침 된다면 유니코리아 리미티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가능성이 큰 경쟁력 높은 업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