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26개국 통상장관들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각료회담을 열고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 협상을 즉각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중단된 DDA 협상이 이번 주 전면 재개된다.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을 포함한 26개국 통상 각료들과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에 전격 합의했다.

각국은 협상의 빠른 진척을 위해 이번 주부터 양자간 협상과 병행해 제네바에서 실무급 다자협상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핵심 쟁점인 농업 협상은 물론 공산품,서비스 부문의 협상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