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정부의 '1.11 부동산대책' 발표 후 시행 업계에 위기감이 팽팽하게 감돌고 있다.

자금여력이 약한 중.소 시행사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인해 시중은행들이 아파트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대폭 축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PF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던 시행사들의 숨통을 막아버린 셈. 시행사인 영윤디앤씨(주)(www.2ydnc.co.kr)의 노종관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적인 뿌리 없이 변덕스럽게 바뀌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다"고 부동산 정책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동종업계가 부동산 정책의 변화에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지만, 영윤디앤씨(주)는 흔들림이 없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점. 대부분의 시행사들은 자금조달시 건설사의 보증이나 담보 여부에 따라 금융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행사가 건설사의 눈치를 봤던 것도 이런 까닭이다.

영윤디앤씨(주)는 건설사의 도움없이, 사업성만으로 금융권의 인정을 받아 자금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외자유치도 진행 중이어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표는 "자금문제만 해결된다면 시행사가 건설사에게 도급공사만 주고, 주민들에게도 이익배분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며 자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는 사당5동 공동주택과 방배동 공동주택이다.

사당5동은 지하2층~지상19층 규모로 건설되며, 세대수는 210세대로 진행 중이다.

평형은 43평, 33평 두 가지다.

사당5동은 단지규모는 작지만, 진입도로 및 단지 내 도로 폭은 300세대 단지에 적용되는 수준일 정도로 넓다.

주차장, 놀이터, 주민공동시설 등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도 넉넉하고 쾌적하게 건립된다.

이밖에 또 다른 프로젝트인 방배동 사업지는 46세대, 58평형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노종관 대표는 "새로 나온 1.11 부동산대책은 공급을 가장 필요로 하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택지 조성비에 대한 고려없이 분양가 규제라는 목적만을 고려한 이율배반적인 정책이라 중.단기적으로 부작용이 크다고 보며, 민간사업에 있어서도 사업부지의 대부분을 확보한 경우 택지에 대한 토지수용권은 보유년수와 관계없이 허용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일확천금을 쫓기보다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공급하겠다는 기본과 원칙을 고집했던 것이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비결"이라고 성장 원동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