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오는 2월로 예정된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원 855명의 명예퇴직 신청을 전부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립 초등학교 교원 424명,공립 중등학교 교원 237명,사립 중등학교 교원 194명 등 총 855명을 명예퇴직자로 최종 심의·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앞두고 향후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예년보다 명예퇴직 신청자 수가 2배가량 많았다.

퇴직금 수령액은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에 따라 계산되는데 정년을 1년여 남긴 교원의 경우 1700만~2000만원,정년을 10년 남기고 호봉이 가장 높은 교원은 최대 1억1000만원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교사임용 절차가 마무리돼 부족 인력을 추가로 충원하기는 힘들다"며 "내년 교원 임용규모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