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맞춰 고르는가,투어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을 찾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늘 사용하는 볼을 습관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가.
만약 이런 식으로 볼을 고른다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의 골프 전문 월간지 '더 골프'는 최근호에서 '어느 볼이 당신에게 적합한가'라는 주제로 핸디캡별로 맞는 볼을 소개했다.
더 골프는 핸디캡이 다른 4명의 골퍼(핸디캡 24,18,12,6)를 대상으로 메이커가 다른 볼을 여섯 개씩 쳐보도록 한 뒤 기록을 비교·검토해 실력에 맞는 볼을 추천했다.
○핸디캡 24:샷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헤드 스피드가 중간쯤인 그룹이다.
이들은 거리를 많이 내려고 하며 섬세한 샷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
이런 골퍼들은 거리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사이드 스핀을 최소화해 미스샷을 줄여주는 기능을 갖춘 볼이 적합하다.
타이틀리스트 PTS 솔로,캘러웨이 빅버사,스릭슨 AD 333,나이키 파워 디스턴스 플라이트,맥스플라이 누들 아이스,윌슨 스탭 Dx2 소프트 등이다.
○핸디캡 18:아주 공격적인 스윙을 하며 거리를 많이 내려고 한다.
이들은 슬라이스가 많이 나고 섬세한 샷은 잘 하지 못한다.
이런 골퍼들은 스핀이 덜 먹고 슬라이스를 줄여줄 수 있는 볼이 좋다.
그것은 타이틀리스트 NXT,캘러웨이 빅버사A,스릭슨 AD 333,나이키 파워 디스턴스 롱,맥스플라이 누들 아이스,윌슨 스탭 Px3 등이다.
○핸디캡 12:거리를 많이 내려고 하면서도 섬세한 필링을 원한다.
특히 웨지를 사용할 때는 그렇다.
타이틀리스트 NXT 투어A,캘러웨이 워버드/HX 핫,스릭슨 소프트 필,나이키 원 블랙,테일러메이드 TP 블랙,윌슨 스탭 Dx2 소프트 등이 적합하다.
○핸디캡 6:거리보다는 섬세한 필링이 더 중요하다.
이들은 드라이버로 드로성 타구를 날리기를 원하고 쇼트게임에서는 스핀이 많이 걸리며 타구감이 좋은 볼을 원한다.
이런 골퍼들에게는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캘러웨이 HX 투어 56,스릭슨 Z-URC,나이키 플래티넘,테일러메이드 TP 레드,윌슨 스탭 Tx4 등이 권장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