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 새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를 내놓는 것과 동시에 '윈도비스타 PC'가 쏟아져 나온다.

삼성전자 HP LG전자 삼보컴퓨터 도시바 주연테크 등이 일제히 새 모델을 출시한다.

한국HP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윈도비스타 홈프리미엄' OS를 탑재한 노트북 PC와 데스크톱 PC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0일 12.1인치 서브노트북 'Q35'를 비롯한 노트북 10여종과 미니 슬림 데스크톱 'MX10' 등 데스크톱 20여종의 윈도비스타 PC를 발매한다.

제품 자체는 신제품이 아니다.

기존 제품에서 OS만 윈도비스타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윈도비스타를 탑재하고 있어 파일 검색 기능을 이용해 프로그램,문서,이미지,이메일 등 PC에 저장한 각종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데이터 보호 모드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화면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보여주는 투명 윈도 기능,자주 쓰는 응용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삼보컴퓨터 주연테크 등도 30일 윈도비스타 기반의 PC를 내놓는다.

삼보컴퓨터는 슬림형 데스크톱 4종,'에버라텍' 노트북 4종 등 총 8개의 윈도비스타 모델을 내놓고 27일부터 예약판매한다.

일반 판매는 30일 시작한다.

도시바는 2월 초 출시를 목표로 8종의 윈도비스타 노트북을 준비하고 있다.

후지쯔도 이 무렵 4,5종의 윈도비스타 노트북을 내놓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