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조 농수산물 돈 되네" ‥ 울릉도ㆍ포항산 '피데기' 등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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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붐을 타고 경북지역의 인기 건조 제품이었던 오징어 곶감 등의 반건조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특산물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과메기까지 가세하면서 경북지역 반건조 농수산물 시장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오징어 주산지인 울릉도와 포항 경주 등에서 생산되는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면서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다.
피데기는 1~2일간 말린 수분 함유율이 30% 이상인 오징어로 부드럽고 담백해 질긴 건조 오징어를 외면했던 중·장년층과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경북 사투리였던 '피데기'도 전국 애주가들의 통용어로 바뀌고 있다.
울릉수협 김영복 판매계장은 "울릉도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대부분 건조되지만 15% 정도가 '피데기'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곶감의 60%를 생산하는 상주에서도 반건조 곶감을 지칭하는 반건시의 매출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반건시는 건조 곶감 상품화 기간의 절반인 20일 정도면 완성된다.
제조 과정이 복잡해 완전 건조 곶감보다 5~10%가량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현재 상주 곶감 중에서 30%를 차지하는 반건시는 생산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도 반건조 수산물로 전국적인 인기 상품이다.
청어나 꽁치를 한겨울 해풍에 반 정도 말린 과메기는 2005년 1만8579t을 생산해 52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포항 현지에서 품귀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과메기가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까지 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나 이번 겨울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여기에 과메기까지 가세하면서 경북지역 반건조 농수산물 시장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오징어 주산지인 울릉도와 포항 경주 등에서 생산되는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면서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다.
피데기는 1~2일간 말린 수분 함유율이 30% 이상인 오징어로 부드럽고 담백해 질긴 건조 오징어를 외면했던 중·장년층과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경북 사투리였던 '피데기'도 전국 애주가들의 통용어로 바뀌고 있다.
울릉수협 김영복 판매계장은 "울릉도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대부분 건조되지만 15% 정도가 '피데기'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곶감의 60%를 생산하는 상주에서도 반건조 곶감을 지칭하는 반건시의 매출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반건시는 건조 곶감 상품화 기간의 절반인 20일 정도면 완성된다.
제조 과정이 복잡해 완전 건조 곶감보다 5~10%가량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현재 상주 곶감 중에서 30%를 차지하는 반건시는 생산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도 반건조 수산물로 전국적인 인기 상품이다.
청어나 꽁치를 한겨울 해풍에 반 정도 말린 과메기는 2005년 1만8579t을 생산해 52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포항 현지에서 품귀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과메기가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까지 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나 이번 겨울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