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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회사대표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비유하곤 한다.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와 악기가 고유의 음색으로 제 역할을 하면서 조화를 이루도록 지휘하듯 대표자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면서 전체의 단결된 힘을 성과로 연결 짓는 것은 그만큼 까다로운 일.

(주)홍인건설의 유재일 대표는 "건설업은 직원들과 현장근로자들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량으로 직원들을 대하며 인간적인 존중을 바탕으로 직원과 현장근로자간의 협력을 촉진한다. 물론 성과의 모든 공은 직원에게 돌린다. 건설시장의 사정에 따라 인력을 고무줄처럼 줄이고 늘이는 업계의 관행을 따르지도 않는다.

회사의 직원을 식구처럼 보듬으며 효율적인 경영을 수행해 왔다. 유 대표는 "임직원 모두 긍정적인 사고로 작업한 덕분에 큰 굴곡 없이 회사성장을 이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주)홍인건설은 성공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한 유 대표의 경영마인드는 고객을 대하는 직원의 마음가짐으로 고스란히 전이됐다.

보다 나은 공간창조와 안전시공으로 무장한 홍인건설의 기술력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특별한 홍보 없이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서울 오류중학교 토목공사, 철도청 폐수처리장 개수공사, 성북구 하수관 개량공사, (주)현대백화점 무역점 증축공사 등 굵직한 공사를 도맡아왔으며, 작년에 수주 받은 3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인 용인 다보스병원은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유 대표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CEO는 업계의 동향과 흐름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발은 현재에,한 발은 미래에 걸치고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 그는 "변덕스러운 정부정책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세계시장을 바라보는 크고 넓은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 글로벌화를 추구하는 (주)홍인건설은 30년간 다져온 기술력과 신용을 발판으로 해외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외형과 규모가 아닌 실력으로 세계를 상대하겠다는 당찬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