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펀드가 점점 다양해짐과 더불어 그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연말 대투증권이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내놨습니다.

용인지역의 도시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형태의 부동산펀드로 규모면에서도 그리고 판매 1시간여 만에 모집이 끝나버려 인기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엔 미래에셋이 1조짜리 부동산펀드 모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창훈 미래에셋맵스 부동산투자 1부문장)

“그간 부동산펀드들이 단일 프로젝트 형태로 운용돼 다양한 분산투자가 어려웠던 점들을 보완해 대형화를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등 신흥시장을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선진 부동산 시장까지 투자해 분산투자의 효과를 노린다.“

이 펀드의 경우 펀드의 규모를 키워 단일 투자 규모가 큰 부동산 시장에서 고수익 투자를 좀 더 자유롭게 하겠다는 전략과 함께 펀드 존속기간도 40년으로 늘려 향후 투자한 부동산 자산등의 매각 차익 등도 노릴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은 측은 이미 중국 상하이 푸서 상업지역의 1000억대 오피스 매입을 위한 MOU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창훈 미래에셋맵스 부동산투자 1부문장)

"상하이 푸서 상업중심지역에 지하2층 지상 20층의 약 1000억원 규모의 오피스매입 MOU를 맺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호주와 미국 등에서도 투자와 관련된 활발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상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규모가 펀드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며 투자 내용, 환금성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