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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이프콘베어(주)(대표 이상만 www.kpcs.co.kr)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기부상 컨베이어' 기술을 도입, 해당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공기부상 컨베이어(Flow Dynamics Conveyor)는 파이프 내의 벨트에 유입된 공기의 압력이 균형을 이루어 약 1mm 이하로 부상하는 원리를 이용. 롤러 없이 파이프 속으로 고속 운반하는 제3세대 Belt Conveyor로 일컬어진다.

롤러와의 마찰 저항이 없어 벨트수명이 획기적으로 길어짐에 따라 동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화재개연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설비안정성을 확보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운반물을 지지하는 롤러가 없으므로 설비, 보수, 점검이 용이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물론 저진동, 저소음도 완벽하게 실현한다.

공기부상 컨베이어의 또 다른 경쟁력은 운반 도중 설비주변의 오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친환경' 수송설비라는 점이다.

이 설비는 '100% 밀폐형 구조'로 설계돼 고속운반, 커브운반, 경사운반, 지하매설물운반 시에도 낙석, 운반물의 날림, 분진 등이 발생되지 않는다.

또한 Pipe Frame Type으로 발전소의 미관성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상만 대표는 "공기부상 컨베이어는 기존 컨베이어와 비교해 수송능력, 수송효율이 월등하다"며 "대량의 수송물을 친환경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최고의 컨베이어"라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공기부상 컨베이어는 현재 영흥화력발전소, 하동화력발전소, 포스코, 동양시멘트, 한일시멘트 등에 설치되어 그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1997년 창업한 한국파이프콘베어(주)는 국내 컨베이어 시스템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파이프 컨베이어'와 '수직급경사 컨베이어'는 그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설비다.

특히, 파이프 컨베이어 경우 15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 설계, '무결함 파이프 콘베이어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한국파이프콘베어(주)는 특수 컨베이어 시스템 외에도 벨트, 클리너, 워터 클리너 등 컨베이어 구성품도 생산중이며, 특히 파이프컨베이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의 대형컨베이어 회사들과 기술제휴를 교섭중이다.

이상만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 유수의 업체와 기술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여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기술직 이탈 및 인재확보를 위해 직원복지 시스템에 중점을 둔 것도 성장 원동력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기부상 컨베이어 설비기술을 통해 올해 약 2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친환경 설비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biznc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