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웹2.0 기업'으로 꼽히는 세일즈포스닷컴이 한국 진출을 타진한다.

이 회사 임직원 수 명이 시장조사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해 22일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설명회를 갖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웹을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노키아 아메리카온라인 등 2만50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새스(SaaS) 모델'을 창시해 패키지 판매 위주의 소프트웨어 유통을 혁신했다.

소프트웨어 공급자는 1 대 1로 패키지를 판매하는 대신 하나의 제품을 여러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해 초 소프트웨어 온라인 장터인 '앱익스체인지'를 개설했다.

기업고객은 이 사이트에서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용해보거나 현재 설치돼 있는 다양한 업무시스템과 구매하려는 소프트웨어가 잘 맞는지 시험해볼 수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2002년 이후 매년 90% 가까운 성장을 계속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