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뉴타운'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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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올 상반기로 예정했던 4차 뉴타운 지정을 유보키로 하면서 개발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올랐던 뉴타운 후보지역엔 한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타운 추가지정 보류 소식이 전해진 후 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됐던 지역은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말 3차뉴타운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후 4차 뉴타운 지정을 손꼽아 기다렸던 곳은 성동구 성수동 1동과 2가동, 강동구 천호동 1동과 3동, 그리고 광진구 화양동 등을 포함해 11곳에 이릅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뉴타운 지정 기대감으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평당가격이 수천만원씩 급등했습니다.
특히 성수동의 경우 뚝섬과 용산개발이란 호재가 맞물리면서 강남대체지로 떠오를만큼 4차 뉴타운의 최대 수혜지로 꼽혀왔습니다.
[기자 브리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4차뉴타운 후보지역으로 거론됐던 성수동 일대 노후주택지역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뉴타운 추가지정을 보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공인중개사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뉴타운 보류소식에 투자자와 원주민들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터뷰: 신동수 성수동 인근 공인중개사>
"투자자들과 원주민들이 주로 문의하는 사항은 그래도 4차 뉴타운으로 지정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성수동의 경우 지난 2005년 3차 뉴타운 신청시기에 10평 미만의 지분가격은 평당 2천만원에서 2천 5백만원선.
3차 뉴타운 탈락 직후 가격이 잠시 주춤했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2월 강북개발을 위한 '유턴프로젝트'를 발표함과 동시에 핵심개발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평당가격은 금새 3천만원으로 뛰었습니다.
2006년 7월 이 지역이 건축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평당가격은 최고 6천만원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뉴타운 추가지정이 전면 보류되면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동수 성수동 인근 공인중개사> "소형평수에 대한 투자문의는 조금씩 있다하더라도 가격은 약보합이 전망된다. 대지지분 20평이상의 지분의 경우 지구지정이 되기전까지는 매수문의와 매도호가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투자 열기가 높았던 이전과 달리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전화인터뷰: 성북구 정릉동 인근 공인중개사>
"조용하죠 뭐. 갑자기 좀 조용해졌죠. 지정이 된다고해서 바빴는데 지금은 보류가 됐으니깐 앞으로는 지켜봐야죠. 아무래도 조금 주춤하겠죠. 당연히.."
갑작스런 뉴타운 전면보류 후폭풍으로 기대심리가 들끊었던 뉴타운 후보지역 부동산 시장엔 거래실종과 호가하락이란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
서울시가 올 상반기로 예정했던 4차 뉴타운 지정을 유보키로 하면서 개발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올랐던 뉴타운 후보지역엔 한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타운 추가지정 보류 소식이 전해진 후 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됐던 지역은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말 3차뉴타운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후 4차 뉴타운 지정을 손꼽아 기다렸던 곳은 성동구 성수동 1동과 2가동, 강동구 천호동 1동과 3동, 그리고 광진구 화양동 등을 포함해 11곳에 이릅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뉴타운 지정 기대감으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평당가격이 수천만원씩 급등했습니다.
특히 성수동의 경우 뚝섬과 용산개발이란 호재가 맞물리면서 강남대체지로 떠오를만큼 4차 뉴타운의 최대 수혜지로 꼽혀왔습니다.
[기자 브리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4차뉴타운 후보지역으로 거론됐던 성수동 일대 노후주택지역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뉴타운 추가지정을 보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공인중개사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뉴타운 보류소식에 투자자와 원주민들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터뷰: 신동수 성수동 인근 공인중개사>
"투자자들과 원주민들이 주로 문의하는 사항은 그래도 4차 뉴타운으로 지정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성수동의 경우 지난 2005년 3차 뉴타운 신청시기에 10평 미만의 지분가격은 평당 2천만원에서 2천 5백만원선.
3차 뉴타운 탈락 직후 가격이 잠시 주춤했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2월 강북개발을 위한 '유턴프로젝트'를 발표함과 동시에 핵심개발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평당가격은 금새 3천만원으로 뛰었습니다.
2006년 7월 이 지역이 건축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평당가격은 최고 6천만원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뉴타운 추가지정이 전면 보류되면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동수 성수동 인근 공인중개사> "소형평수에 대한 투자문의는 조금씩 있다하더라도 가격은 약보합이 전망된다. 대지지분 20평이상의 지분의 경우 지구지정이 되기전까지는 매수문의와 매도호가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투자 열기가 높았던 이전과 달리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전화인터뷰: 성북구 정릉동 인근 공인중개사>
"조용하죠 뭐. 갑자기 좀 조용해졌죠. 지정이 된다고해서 바빴는데 지금은 보류가 됐으니깐 앞으로는 지켜봐야죠. 아무래도 조금 주춤하겠죠. 당연히.."
갑작스런 뉴타운 전면보류 후폭풍으로 기대심리가 들끊었던 뉴타운 후보지역 부동산 시장엔 거래실종과 호가하락이란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