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벤처 기업간 인수합병을 지원하는 사모투자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30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간 M&A 전용 PEF를 설립하는 것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참여를 제안하고 있으며 투자자가 구성되는대로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재는 “벤처기업간 M&A를 통해 사업화에 실패한 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펀드설립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말 해외 진출을 늘리고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김 총재는 해외사업단을 조직해 해외 수익사업을 창출하는 한편 경영전략부를 부활시켜 글로벌 IB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회사와의 인프라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