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세계는 작년 영업이익이 7099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조875억원과 47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0.7%와 8.3% 올랐다. 총매출액도 9조5533억원으로 2005년보다 10.8% 늘었다.

회사측은 "상반기 월드컵 특수와 쌍춘년 혼수 수요, 내수 회복세가 겹쳐 백화점 부문에서 고가 가전제품과 가구, 해외명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부문의 경우 국내 8개 신규점포 오픈으로 지속적인 점포망 확장세를 유지하고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국내 할인점 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총매출액이 10조4700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세계는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