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한국 백화점 투자의 정답"이라며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4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남옥진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경쟁력과 산업매력도가 높아진 백화점 부문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올해 실적을 주가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롯데쇼핑 밸류에이션에 영업가치 이외에 우량 지분가치와 현금보유고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5년간 6개의 신규점포 출점과 압도적인 구매력을 바탕으로 롯데쇼핑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을 기점으로 40%를 상회하고, 12%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 이하의 점포당 매출효율성과 신규개점 비용부담으로 롯데마트의 수익성 개선은 올해에도 더디지만, 백화점 부문의 고성장으로 향후 3년간 롯데쇼핑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17.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백화점 산업에 대해서는 신규 상권발굴을 통해 선발업체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고마진 중심의 판매상품 변화와 판촉 행사 축소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백화점은 최근 소비양극화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소비경기 회복시 높은 실적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