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사장은 "특수수지 사업과 관련,원료 확보를 위해 중국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체와 협력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시장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LG석유화학과의 합병설에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사장은 17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중국 NCC 업체와 협력하는 방안은 여러 가지 있지만 지분 투자나 다운스트림공장 합장 설립 등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석유화학과 합병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크고 우리사업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 때문에 견해에 동의는 한다"면서도 "내부적인 검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사장은 설명회에서 최근 적자를 보고 있는 PVC와 전지사업 분야에 대해 "이들 분야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회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잘 될 때까지 책임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