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 노사가 이렇게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지만 해결 과제는 도처에 남아 있습니다.

현대차 파업이 남긴 상처를 박준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현대차 노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대국민 성명 발표와 노조의 사과로 이어졌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당장 발등의 불은 현대차 자신의 몫입니다.

(수퍼)파업손실 3천억원

지난해 1조6천억원에 이어 이번 파업으로 연초부터 3천억원대의 파업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 신인도 저하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극한 경쟁 상황, 하지만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신뢰 저하로 해외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수퍼)정몽구회장 중형 구형 충격

무엇보다 정몽구 회장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은 가뜩이나 어려운 현대차의 경영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도덕성 실추는 노조 입장에서 큰 부담이 꺼리입니다.

전 노조위원장이 회사측으로부터 2억원을 수뢰한 혐의로 구속되자 노조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손실은 오히려 빙산의 일각일 수 있습니다.

(수퍼)협력업체 불만 최고조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협력업체들마저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습니다.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비신사적이고 위험한 것이라는 평가는 협력업체들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주문할 정도로 현대차에 대한 불만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수퍼)협력업체 피해 3천억원 추산

업계는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협력업체 피해 규모는 3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수퍼)대고객 이미지 실추

소비자단체들도 파업으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과 가격 문제를 들먹이며 현대차를 압박하면서 대고객 이미지 실추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현대차 노사 갈등은 현대차 자신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경제와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때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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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