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7일 보다 중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가치주에 대한 접근이 유리한 시기라며 성장을 담보로 한 가치주 12종목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최보근 연구원은 "시장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주목과 함께 성장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발생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1개월간 시장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스타일은 순수성장형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월 시장이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대한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시장 분위기에 휩싸여 뒤늦게 성장주를 매수하는 것보다는 가치주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최 연구원은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주목받는 시기는 길지 않다"며 "성장을 담보로 한 가치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동부증권은 PEG(주가수익성장비율)을 통해 높은 성장률과 가격 메리트가 존재하는 종목으로 △신성델타테크 △지오텔 △토필드 △이노칩 △인탑스 △국제엘렉트릭 △케이씨텍 △S&TC △퍼시스 △계룡건설 △현대백화점 △LG등 12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