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신입사원] 삼성‥'하계수련회' 해외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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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신입사원 교육은 철저하게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짜여진다.
그렇다고 끊임없이 이론교육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론교육보다 프레젠테이션 방법,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체득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에 중점을 둔다.
무엇보다 삼성은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와 '삼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이 모든 것을 교육받기 때문에 신입사원들에게 그룹 입문 교육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교육의 삼성'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철저한 교육을 통해 삼성의 신입사원들은 현장에 곧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의 우수 인재들로 거듭난다.
◆'삼성인'을 양성하는 4주간 입문교육
삼성의 신입사원 교육은 그룹 차원의 입문 교육과 계열사별로 진행하는 업무 적응 교육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중 4주간에 걸쳐 진행하는 그룹 입문 교육은 삼성 신입사원 교육의 백미다.
삼성의 선배사원들은 4주간 합숙으로 진행하는 이 교육을 거쳐야 비로소 진정한 삼성인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룹 입문 교육은 첫째주에는 삼성인의 예절,직장생활의 이해,자기 소개 등 간단한 기본교육으로 짜여진다.
둘째주에도 삼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회사의 역사,창의적 발상법,조직문화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다.
이어지는 셋째주와 넷째주에는 자원봉사 및 극기훈련,테마활동 등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라마드(LAMAD)'와 '크리피아드'라는 삼성의 독특한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라마드'는 신입사원들이 버스를 타고 특정 지역에 도착한 뒤 직접 영업사원으로 뛰며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크리피아드(크리에이티브+올림피아드)'는 신입사원들이 30명씩 한 팀을 꾸려 가상의 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하게 하는 교육이다.
특히 4주간의 합숙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교육은 '드라마 삼성'.예비 삼성인들이 삼성의 역사와 경영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삼성의 역사를 연극으로 꾸며 공연하게끔 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기업들도 놀라는 하계 수련대회
그룹 입문 교육이 끝나면 신입사원들은 각 계열사별로 나뉘어 별도의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는 입사 3년차 선배사원들이 '멘토(Mentor)' 역할을 담당하면서 신입사원들을 지도하고 이끌어준다.
일종의 '역할 모델'인 이들 선배는 신입사원들에게 삼성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고 직장생활에 대한 가이드 역할도 맡는다.
4주간의 합숙훈련과 계열사별 교육을 합친 신입사원 교육기간은 10개월 정도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삼성 신입사원 교육의 마지막은 '하계 수련대회'다.
그룹 신입사원 1만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디스커버리 채널 등 해외 주요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매년 여름 한 차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그룹의 각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매스게임,응원전,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맨'으로서의 결속력을 다진다.
◆GE에 버금가는 인재양성 기관도 운영
삼성은 단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신입사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관이 삼성인력개발원이다.
미국 뉴욕 오스닝에 있는 GE의 크로톤빌 연수원이 인재 육성의 메카이듯이 삼성인력개발원은 삼성 그룹의 인재양성 산실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그렇다고 끊임없이 이론교육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론교육보다 프레젠테이션 방법,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체득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에 중점을 둔다.
무엇보다 삼성은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와 '삼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이 모든 것을 교육받기 때문에 신입사원들에게 그룹 입문 교육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교육의 삼성'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철저한 교육을 통해 삼성의 신입사원들은 현장에 곧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의 우수 인재들로 거듭난다.
◆'삼성인'을 양성하는 4주간 입문교육
삼성의 신입사원 교육은 그룹 차원의 입문 교육과 계열사별로 진행하는 업무 적응 교육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중 4주간에 걸쳐 진행하는 그룹 입문 교육은 삼성 신입사원 교육의 백미다.
삼성의 선배사원들은 4주간 합숙으로 진행하는 이 교육을 거쳐야 비로소 진정한 삼성인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룹 입문 교육은 첫째주에는 삼성인의 예절,직장생활의 이해,자기 소개 등 간단한 기본교육으로 짜여진다.
둘째주에도 삼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회사의 역사,창의적 발상법,조직문화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다.
이어지는 셋째주와 넷째주에는 자원봉사 및 극기훈련,테마활동 등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라마드(LAMAD)'와 '크리피아드'라는 삼성의 독특한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라마드'는 신입사원들이 버스를 타고 특정 지역에 도착한 뒤 직접 영업사원으로 뛰며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크리피아드(크리에이티브+올림피아드)'는 신입사원들이 30명씩 한 팀을 꾸려 가상의 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하게 하는 교육이다.
특히 4주간의 합숙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교육은 '드라마 삼성'.예비 삼성인들이 삼성의 역사와 경영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삼성의 역사를 연극으로 꾸며 공연하게끔 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기업들도 놀라는 하계 수련대회
그룹 입문 교육이 끝나면 신입사원들은 각 계열사별로 나뉘어 별도의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는 입사 3년차 선배사원들이 '멘토(Mentor)' 역할을 담당하면서 신입사원들을 지도하고 이끌어준다.
일종의 '역할 모델'인 이들 선배는 신입사원들에게 삼성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고 직장생활에 대한 가이드 역할도 맡는다.
4주간의 합숙훈련과 계열사별 교육을 합친 신입사원 교육기간은 10개월 정도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삼성 신입사원 교육의 마지막은 '하계 수련대회'다.
그룹 신입사원 1만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디스커버리 채널 등 해외 주요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매년 여름 한 차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그룹의 각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매스게임,응원전,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맨'으로서의 결속력을 다진다.
◆GE에 버금가는 인재양성 기관도 운영
삼성은 단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신입사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관이 삼성인력개발원이다.
미국 뉴욕 오스닝에 있는 GE의 크로톤빌 연수원이 인재 육성의 메카이듯이 삼성인력개발원은 삼성 그룹의 인재양성 산실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