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뉴스메이커 가운데 한 곳이었던 인천 소래·논현지구 내 '한화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단지가 올해도 4000여가구를 쏟아낸다.

한화건설은 소래·논현지구 내에 공급될 8000여가구 중에 4246가구를 올해 상반기에 두 번에 걸쳐 나눠 공급한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 분양됐던 1차 물량 2920가구는 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인천시 옛 한화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에코메트로 단지는 72만평 규모로 민간이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에는 일반분양 아파트 8000가구를 비롯해 공공임대 3920가구 단독주택 146가구 등 모두 무려 1만2066가구가 공급된다.

논현택지지구 내 1만8000가구와 합쳐지면 이 지역은 3만여가구 초대형 주거벨트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에코메트로 단지 내 아파트에는 모두 한화건설 주택 브랜드인 '꿈에그린'이 붙여진다.

에코메트로에는 24만평의 천연원시림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개발면적의 44%가 녹지로 구성돼 국내 단일 택지지구로는 가장 높은 녹지율을 자랑한다.

녹지율 44%는 판교(37%),김포(28%),분당(19%)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 서해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단지 주변 해안선을 따라 2km의 조깅코스도 설치된다.

또 1만2000평의 대형 생태호수공원도 조성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해안도시가 될 전망이다.

대다수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해안 조망권을 최대한 살린 것도 특징이다.

특히 대형 평형의 아파트는 대부분 서해바다를 정면으로 볼 수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특목고인 미추홀 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해 초중고교 등 9개교가 문을 열 계획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물론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교통망도 확충된다.

2010년 개통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도 편리하게 이어져 수도권 서남부 지역 진입이 용이하다.

송도국제도시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5분이면 닿는다.

인천국제공항도 인천대교(2009년 완공예정)가 뚫리면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철은 소래역,논현택지역이 만들어지는 수인선(2009년 12월 개통예정)이 인천 지하철 1호선,서울지하철 4호건과 연결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에코메트로는 미니 신도시급 민간택지지구여서 입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지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결코 뒤지지않는 뛰어난 선진국형 해안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