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가 다음 달 중순부터 5~7% 인상된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다음 달 중순부터 모든 차종의 보험료를 5~7%가량 올릴 계획이다. 보험료 인상은 신규 가입자와 기존 계약 갱신자부터 적용된다. 제일화재는 다음 달 중순 전차종의 보험료를 평균 7.5%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대한화재는 다음 달 말에서 3월 초 5~5.6%가량을,메리츠화재는 다음 달 중.하순께 약 6%를 인상할 예정이다. 흥국쌍용화재 그린화재 한화손해보험도 조만간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LIG손해보험동부화재는 다음 달 또는 3월 께 5%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최근 1년간 손해율 추이를 감안해 보험료 인하 또는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전월인 10월(77.6%)에 비해 5.90%포인트 급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