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기술 부문에서는 건설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SH공사,대한주택공사,에스티씨라이프,한국위치정보,노드시스템,케이핍,엠트론 등 모두 7개 업체가 수상했다.

SH공사는 별도의 거푸집과 철근이 필요없는 'yLRC 기둥 공법'을 선보여 기둥 공법의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을 향상시켰다. 이 공법은 공사기간을 단축해 전체 공사비를 절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서울 관악구 신림7동 난곡지역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해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촌으로 변모시켰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아토피 피부염 관련 기능성 화장품 '셀젠 아토 라인'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국위치정보는 기존 차량 부착형 단말기보다 작고 가벼운 개인 휴대용 위치정보 단말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 단말기를 이용해 올 들어 개인용 위치정보상용서비스에 나섰다. 노드시스템은 지난달 러시아 업체에 휴대폰 반제품 500만세트(약 5억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케이핍은 플라스틱 표면을 10배가량 강화시킬 수 있는 '플라즈마 표면 이온화 공법'을 개발했으며 엠트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플래시 메모리 기반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F-SSD)를 상용화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