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수급 불안에 따른 조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실적장세 진입이 예상됩니다.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낮게 나타남에 따라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영향과 향후 실적 전망, 증권사 평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 알아보자.

[기자]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국내외 증권사들이 예상한 시장컨센서스 2조1600억원 보다 낮은 2조52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씨지>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 매출액 15조6892억(전기대비 +3%)

* 영업이익 2조524억(전기대비 +11%)

* 순이익 2조3456억(전기대비 +7%)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6892억원, 2조524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에 비해 3.1%, 1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3.9% 줄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조2165억원, 1조8495억원이었으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2005년 4분기에 2조1351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2조원을 밑돈 이후 다시 2조원을 회복했습니다.

<씨지> (06년 실적 다소 부진)

* 매출액 58조9728억(전년대비 +2.6%)

* 영업이익 6조9339억(전년대비 -14%)

* 순이익 7조9261억(전년대비 +3.7%)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58조9728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조9339억원으로 14% 줄었고 순이익은 7조9261억원으로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떤가.

[기자]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정도는 아니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라며 비교적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수퍼> (반도체 LCD부문 호조)



특히 반도체 부문의 호전과 LCD 부문의 예상외 회복과 함께 올해 실적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1조6600억원으로 30% 이상 성장했고 LCD부문도 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증가율로는 90%이상 기록해 여타부분의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수퍼> (자사주 1.8조 매입 수급개선)

또한 1월 16일 부터 보통주 280만주 우선주 40만주 등 1조8천억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이 시작됨에 따라 외국인 매물 흡수는 물론 수급개선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은 어떻게 제시되고 있나?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수준 못미쳤지만 향후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부분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있지만 현대증권과 NH투자증권이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씨지> (국내 증권사 목표가)

* 한화증권 79만원

* 신영증권 74만원

* 동부증권 73만6천원

* 메리츠증권 73만원

목표가격도 한화증권이 가장 높은 79만원을, 현대증권이 가장 낮은 66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 73만원대 전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씨지> (외국계 증권사 목표가)

* 골드만삭스 77만7천원

* CS 71만원/ UBS 70만원

* JP모건증권 65만원

* 도이치증권 61만원

외국계 증권사들도 목표가격이 서로 크게 차이가 나고 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70만원대 이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에 대한 향후 전망은 어떤가.

[기자]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LCD에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며 최근 주가 급락 부분은 단기간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올 상반기는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상반기 조정을 거치면 하반기에 실적 호전세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퍼> (주가 2분기 부터 본격 회복)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 주가 레벨이 하단 부분에 와있기 때문에 주가는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며 2분기 이후부터는 주가가 본격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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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