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지수가 오후장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일 오후 2시1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39.73포인트(0.83%) 떨어진 1만6802.67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12일 주가지수옵션의 특별청산지수 산출일에 다음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합을 앞두고 있어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지수가 힘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에는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약세 등이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이 됐으나 선물 주도의 수급 불안정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만 시장도 1% 넘게 하락하면서 국내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 움직임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장 중 1포인트를 넘어섰던 시장 베이시스가 0.6~0.7포인트대로 떨어지면서 빠른 속도로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 코스피 지수의 상승 탄력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 차익매도는 1722억원 규모이며 프로그램은 13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한때 1375.31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도 1366.95포인트로 전일 대비 상승폭이 11P(0.8%)로 줄어들었다.

대우증권은 "아시아 증시 하락의 원인을 아직 알 수 없으나 국내 증시 자체 악재로 인한 하락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 증시 동향을 살피며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