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 에어컨 기술을 적용해 에어컨 하나로 방 5개까지 냉방이 가능한 신개념 가정용 에어컨을 선보였습니다. 한정원 기자 입니다.

[기자]

이제는 가정에서도 실외기 하나로 여러 에어컨을 연결해 개별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 멀티 에어컨 시대가 열렸습니다.

고품격 디자인 뿐 아니라 냉방능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인버터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냉방효율은 높이고 전력소비는 최대 80%까지 줄였습니다.

(인터뷰: 최진균 /삼성전자 부사장)

"실외기 1대로 실내기 3대, 실외기를 추가할 경우 5대도 동시에 냉방이 가능합니다. 소비전력도 혁신적으로 절감했습니다."

신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에어컨 사용을 부담스럽게 하는 전기요금도 일반 에어컨보다 60% 이상 절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첨단청정기능과 열대야 쾌면 기능 등 웰빙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이처럼 새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기능을 앞세워 삼성은 올해 국내는 30%, 세계 시장에서 70% 가량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권혁국 /삼성전자 상무)

"신규수요가 미미한만큼 중복, 대체 수요를 집중공략하기 위해 멀티제품을 강화합니다. 글로벌 판매를 작년보다 70% 성장시킬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이 기대됩니다."

에어컨 시장 선두를 달리는 LG전자 역시 다음주에 웰빙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시대의 변화로 에어컨도 새로운 모습을 갖춰가는 가운데 2007년 에어컨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