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철강 공세 공동대응"…이구택 회장, 철강협회 신년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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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장인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8일 "올해는 중국의 수출 공세에 대해 그 어느 해보다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절실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07년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에서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수입철강재에 대해 무역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철강 수출량의 22%(약 880만t)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EU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1000만t 이상의 중국산 제품이 대체시장을 찾아 추가적으로 우리나라 등 아시아로 몰려올 수 있다"며 "향후 수년간 일시적 공급과잉에 의한 중국의 철강 수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 철강경기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둔화,중국의 공급과잉 압력 증대 영향 등으로 다소 약세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