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노조와 노조간부 등 25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울산지법에 제출했습니다. 원칙적인 대응을 고수하고 있는 사측과 강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선택은 '원칙적인 대응'이었습니다.

S-1 현대차, 울산지법에 손배소 청구>

연말 성과급 문제 등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차는 노조와 노조간부 등을

상대로 울산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소송금액은 10억원으로 그동안 회사가 불법 파업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금액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S-2 현대차, 노조 파업관련 "엄정대응">

현대차는 이번에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의 경우 어떤 일이 있어도 취하하지 않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받아낼 것이라며 어느 때 보다 단호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현대자동차 관계자

"성과급 달성한데로 생산목표 달성한데로 지급한다는 원칙 그대로 대응한다는 맥락이다. (불법파업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현대차는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한 직간접적 손실을 합산할 경우 손실이 수 백억원을 웃돌지만 우선 10억원의 손배를 청구한다는 내용 등을 소장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현대자동차 관계자

"손실은 7천여 대에 금액으로 추산하면 1천 2백억여원 정도 피해를 매출 손실을 입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놓고 본다면 이미지 손실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통상적으로 매출 손실대수 생산차질 대수로 집계를 하고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파업들이 이어져 왔지만 이번의 경우 현대차는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등 원칙적인 대응을 고수하고 있어 기존의 노사관계와는 다른 전환점이 마련될 지 여부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3 영상편집 김지균>

한편 지난 주말에도 예정된 특근 등을 거부하는 등 성과금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는 투쟁 강도를 높이는 한편 이번주 중 양재동 본사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노사간 2차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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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