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부품株 4분기실적 '우울' … 모젬은 '탄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현대증권은 8일 삼성전자 매출비중이 높은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탑스 피앤텔 엠텍비젼 코아로직 등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고가폰인 '울트라 에디션'의 4분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의 11.5%보다 크게 낮아져 8%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휴대폰시장 1,2위인 노키아와 모토로라 역시 수익성 하락으로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 등에 마이크로폰을 공급하는 비에스이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노키아의 재고조정으로 비에스이의 공급물량이 줄었으며 환율 하락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며 "2007년에도 실적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비에스이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2007년 실적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15배나 되는 등 고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모토로라에 윈도렌즈 등을 공급하는 모젬은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모젬 관계자는 "모토로라의 주력제품인 '크레이저'의 판매가 꾸준했으며 공장 이전 등이 3분기에 마무리되면서 수율도 높아졌다"며 "4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현대증권은 8일 삼성전자 매출비중이 높은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탑스 피앤텔 엠텍비젼 코아로직 등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고가폰인 '울트라 에디션'의 4분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의 11.5%보다 크게 낮아져 8%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휴대폰시장 1,2위인 노키아와 모토로라 역시 수익성 하락으로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 등에 마이크로폰을 공급하는 비에스이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노키아의 재고조정으로 비에스이의 공급물량이 줄었으며 환율 하락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며 "2007년에도 실적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비에스이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2007년 실적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15배나 되는 등 고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모토로라에 윈도렌즈 등을 공급하는 모젬은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모젬 관계자는 "모토로라의 주력제품인 '크레이저'의 판매가 꾸준했으며 공장 이전 등이 3분기에 마무리되면서 수율도 높아졌다"며 "4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