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펀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관련 펀드에서도 자금 유입이 관측됐다.

8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주(12월28일~1월3일)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은 한국관련 4개 펀드에서 총 23억410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연말 약화됐던 유입세가 다시 강화됐으며 신흥시장 펀드군과 인터내셔널 펀드군의 유출세를 반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흥시장 펀드군은 지난주 자금이 유출된 후 크게 반전해, 8억4100만달러가 들어오면서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유입치를 기록했다.

금액기준으로 신흥시장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브릭스(BRICs)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도 상위를 차지했다.

현대증권 변인섭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에 16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오랜만에 미약하지만 유입세를 보이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관련 펀드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