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기업일수록 주가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설립된 지 50년이 지난 97개사의 주가가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10.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설립된 지 30~50년 된 '중장년 기업' 339개사의 주가도 평균 5.15%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반해 설립 10~30년의 '청년 기업' 142개사와 10년 이하인 '유년 기업' 53개사는 지난해 주가가 각각 평균 1.15%,1.13% 하락하며 지수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쉰살이 넘는 장수 기업 가운데 지난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953년 설립된 SK네트웍스로 145.1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