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본선과 올림픽축구 예선 외에는 아시아 팀들과 맞붙지 않는다.'

한국 축구가 올해 몇 차례 되지 않는 A매치 기회에 유럽,남미,북중미,아프리카 팀들과의 일전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월드컵축구 본선과 예선이 없는 해라 최대 이벤트가 7월 동남아 4개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대륙선수권인 아시안컵 본선이다.

대표팀은 7월 중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최대 여섯 경기를 아시아 팀들과 겨뤄야 한다.

이에따라 2월과 3월,6월,10월에 각각 잡혀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때까지 아시아 팀들과 경기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입장이다.

협회는 올해 첫 A매치를 영국 런던의 풀햄 홈구장인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와 갖기로 결정했다.

이어 3월24일 A매치는 원래 일본과 갖기로 했었으나 한·일전을 무산시키고 유럽,남미 쪽에서 '대타'를 찾을 방침이다.

6월2일과 10월13일도 마찬가지다.

고승환 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은 "강호들을 상대하는 게 국가대표팀의 전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