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수선물이 180선 아래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2.15포인트 급락한 179.55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3월물은 장 초반 반짝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 하락 반전해 한때 178.4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북핵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데다 일본 증시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 매수차익잔고 청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지속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475계약을 팔아치우며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투신 2142계약을 사들인데 힘입어 기관이 134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739계약을 사들였다.

장중 한때 2000계약 가까이 늘어났던 미결제 약정은 737계약 줄어들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0.45포인트로 급격히 낮아졌고 이론베이시스(1.51P)와의 괴리율도 0.59%까지 벌어졌다.

베이시스가 급격한 속도로 떨어지면서 3767억원 가량의 차익잔고 청산이 이루어졌다. 비차익거래도 6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은 44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