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4일 500만명의 기존 고객에게 종신.연금보험을 집중 판매하겠다는 영업전략을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신년 전략회의에서 "기존고객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신규시장 창출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500만 기존 보유고객 관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존 고객의 만족을 나타내는 25회차 유지율(가입 후 2년 경과 계약유지율)을 현재 70%에서 업계최고 수준인 75% 이상으로 끌어올리자"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종신.연금보험 판매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가구당 보험 가입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보험시장이 성숙했지만 종신.연금보험의 가입률은 20~30%에 불과해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