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 관련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34분 현재 신세계는 전일 대비 6000원(1.0%) 하락한 54만9000만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0.6%)도 닷새째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CJ홈쇼핑(-1.2%)과 GS홈쇼핑(-0.3%)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보다 하락했다"며 "이는 소매유통업종의 현장경기가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소비심리 저하 등으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

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 기간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당분간 소매유통주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