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상반기 이후에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민경 연구원은 두 기업에 대해 "LNG선 및 해양설비 사업 호조를 통한 성장은 기대되지만 실적개선 시기는 올 상반기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해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며 기대했던 실적 개선이 지연된만큼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액은 6조 8541억원으로 전년대비 2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은 368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삼성중공업 저가수주 물량이 완전히 해소되는 시기는 올 1분기"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고가수주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