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술 수준은 초보 단계다. 신재생에너지 소비는 2005년 말 기준 총 1차 에너지 소비의 2.13%. 덴마크(13.2%) 프랑스(6.4%) 미국(4.4%) 독일(3.9%) 일본(3.6%) 등 주요 선진국에 크게 뒤지는 수준이다.

그나마 이 중에서도 폐기물과 수력이 95.5%를 차지,바이오(2.9%) 태양광(0.1%) 태양열(0.8%) 풍력(0.7%)의 비중은 미미하다.

기술 수준은 대체로 선진국의 50~7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등 주요 분야 핵심 기술은 30~50%로 이보다도 더 낮다.

시스템 통합(SI) 기술이나 생산 단가 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져 있다.

선진국의 57% 정도 기술 수준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바이오 연료의 경우 바이오디젤 생산공정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기술은 대체로 선진국의 75% 안팎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발전 효율 면에서도 일본의 80%에 해당한다.

설비 단가는 일본의 1.3배로 아직도 개선 여지가 많다.

이에 따라 핵심 부품인 태양전지는 거의 대부분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풍력 발전은 750kW급 발전기를 국산화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그나마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가장 근접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Stack)은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본 제품과 비교해 발전 효율은 비슷하나 수명은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