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해년 새해 업무가 시작됐습니다. 재계는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창조와혁신, 그리고 글로벌 경영을 올해의 경영 키워드로 내걸었습니다. 박성태, 연사숙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은 2일 2007년 삼성의 경영 키워드로 “창조적 발상과 혁신으로 미래에 도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년간 삼성의 경영방침인 ‘글로벌 경영’을 ‘창조경영’으로 대신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한해 이건희 회장이 설파한 창조경영이 구체화되는 원년입니다.

영상 메시지로 선보인 신년사에서 이 회장은 이례적으로 일본과 중국이 성장을 멈추지 않았던 반면 우리는 제자리 걸음을 해 안타깝다며 특히 기업이 잃어버린 경제활력을 되찾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의 경영 목표로 ‘고객 우선 경영’과 ‘글로벌 경영 안정화’를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제는 양적 성장을 넘어서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현대, 기아가 생산한 자동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LG그룹.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6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일등경영’으로 미래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구본무 LG 회장]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려는 열정과 노력이 그 출발점이며 고객이 LG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시 이용함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율과 진화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율과 진화로 환경 변화에 바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올해는 지난 몇 년간 지속한 글로벌 경영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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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