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일자) '황금돼지해' 증시출발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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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시가 보합세로 막을 열었다.
비록 첫날 코스피지수는 0.80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재물(財物) 운이 있다는 '황금돼지 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게 올해인 만큼 주가가 힘찬 상승세를 줄달음해 투자자들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는 한 해가 되리라 믿는다.
다행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 동안의 꾸준한 경영합리화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상장사 실적이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란 게 주된 이유다.
연기금의 투자 여력도 대폭 늘어날 전망인데다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 여력 또한 크게 증대될 것이란다.
글로벌 경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점 역시 주가 강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을 팔아치우기 급급했던 외국인들이 올해는 매수세를 크게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해 주가 전망이 낙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올해 말 치러질 대선(大選)의 영향으로 경제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온갖 선심성 공약이 난무할 경우 경제는 물론 주가에도 결코 이로울 게 없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대로 낮아질 전망인데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의적인 변수가 못된다.
특히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추세가 올해도 계속된다면 우리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마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주가상승 전망이 우세하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금 시점에서의 분석일 뿐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증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선 이를 위한 노력이 긴요하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부동산투기를 근절(根絶)시키는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지만 부동산투기를 잠재우는 것이야말로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부동자금이 증시 등 생산적 분야로 흘러들 수 있게 만드는 지름길임에 틀림없다.
각종 경제정책이 대선에도 흔들림없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함은 물론이다.
비록 첫날 코스피지수는 0.80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재물(財物) 운이 있다는 '황금돼지 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게 올해인 만큼 주가가 힘찬 상승세를 줄달음해 투자자들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는 한 해가 되리라 믿는다.
다행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 동안의 꾸준한 경영합리화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상장사 실적이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란 게 주된 이유다.
연기금의 투자 여력도 대폭 늘어날 전망인데다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 여력 또한 크게 증대될 것이란다.
글로벌 경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점 역시 주가 강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을 팔아치우기 급급했던 외국인들이 올해는 매수세를 크게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해 주가 전망이 낙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올해 말 치러질 대선(大選)의 영향으로 경제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온갖 선심성 공약이 난무할 경우 경제는 물론 주가에도 결코 이로울 게 없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대로 낮아질 전망인데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의적인 변수가 못된다.
특히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추세가 올해도 계속된다면 우리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마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주가상승 전망이 우세하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금 시점에서의 분석일 뿐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증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선 이를 위한 노력이 긴요하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부동산투기를 근절(根絶)시키는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지만 부동산투기를 잠재우는 것이야말로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부동자금이 증시 등 생산적 분야로 흘러들 수 있게 만드는 지름길임에 틀림없다.
각종 경제정책이 대선에도 흔들림없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