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년째 국내판매 점유율 50%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58만1092대, 수출은 6.1% 성장한 208만2906대 등 전년보다 5.1% 증가한 총 266만399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12월 국내판매는 6만176대를 기록, 2005년 12월의 6만7000대 판매 이후 처음으로 6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로는 총 11만7537대를 판매한 쏘나타가 국내 최다판매 순위 1위 자리를 8년 연속 이어갔으며, 아반떼가 8만8212대, 그랜저가 8만486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비롯해 그랜저,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국내 인기 차종에 힘입어 3년 연속 국내판매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수출도 전년보다 6.1% 증가한 208만2906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업 등의 여파로 인해 국내공장 수출선적은 7.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은 미국과 인도, 중국 등 현지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32.1% 증가한 88만5829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법인의 경우에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에서 베르나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총 29만8980대를 판매, 창사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말했다.

미국공장은 총 23만6178대, 북경공장은 29만11대를 판매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