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일 강원랜드에 대해 "턴어라운드에 이은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성훈 연구원은 "불법 사행정 게임에 대한 정부 단속 강화와 스키장 오픈 등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방문자수 증가 효과와 기저효과, 홀드율(드롭액 중 게임을 통해 강원랜드가 가져가는 비율) 상승 등 3가지 효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카지노동이 2008년 1분기 중에 완공돼 정상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2008년 중으로 예정된 국도 완공은 접근 가능성을 높여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스키장 완공으로 굵직한 투자가 일단락돼 신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지역 중심의 투자에서 탈피해 수익성 위주의 투자로 방향을 설정해 놓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