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274만대를 팔아 42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사업목표를 정했다.

이 같은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판매대수는 9.5%,매출액은 11.3% 각각 늘어난 것이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63만대,해외에서 211만대 등 총 274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최근 확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58만2000대,해외 192만대 등 총 250만2000대를 팔아 38조원(해외법인 포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초 현대차는 지난해에 268만9000대(국내 63만대,해외 205만9000대)를 판매해 41조4000억원(국내 공장 30조원,해외 공장 1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환율 하락과 잦은 노조 파업 등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경영 가속화와 신차 출시를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출 시장에서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중대형 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