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재생 에너지다 - (3) 바람 바람 바람] 덴마크 전력 20% 바람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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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바다와 하늘,그리고 바다 위에 열병하듯이 도열해 있는 새하얀색 바람개비. 광고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의 이 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다 위 발전소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남쪽으로 150km를 달려 다다르게 되는 발틱해상에 자리잡은 이곳 니스테드(Nysted) 해상풍력단지(off shore windfarm)는 100% 무공해인 바닷바람으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말그대로의 바다 농장이다.
소양강댐 규모 해상풍력단지
느릿느릿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발전기 한 개의 용량은 2.3MW로 전체 72개 발전기의 총 발전량은 165.6MW에 달한다. 한국 소양강댐의 발전용량(200MW)에 버금가는 규모다. 니스테드발전소를 운영하는 동에너지(Dong energy)의 해상풍력 홍보담당인 장 니보 젠센씨는 "이 발전소가 1년 동안 생산해 내는 전기는 60만Mwh로 14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해상풍력단지에는 24㎢ 넓이의 바다 위에 이 같은 풍력발전기 9개가 8줄로 모두 72개가 설치돼 온 몸으로 바닷바람을 맞고 있다. 멀리서는 자그마한 바람개비처럼 보이지만 실제 높이는 무려 110m. 타워 높이만도 70m에 이르는 데다 블레이드라고 불리는 날개 길이만도 40m에 달하기 때문이다. 무게도 만만치 않다. 날개 하나의 무게만도 10t을 넘는다. 여기에 타워와 해상구조물 무게까지 합하면 무려 2045t에 이른다. 코끼리 500마리에 해당하는 엄청난 무게다. 발전기들을 연결하는 케이블 길이만도 72km에 달한다.
이처럼 엄청난 덩치를 가진 풍력발전기는 그러나 초속 3m 정도의 미풍만으로도 거대한 터빈을 돌릴 수 있다. 최대 발전량은 초속 13m 정도의 바람에서 나온다. 이는 20년간 풍력터빈을 생산해 온 덴마크 기술의 결과다.
바람만으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이 해상풍력단지는 화력 발전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했을 경우와 비교해 연간 50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낮추며 440t의 산화질소,490t의 이산화황 배출을 줄여준다.
사실 해상풍력발전소 설치비는 육지에 설치하는 풍력발전소의 두 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마크 정부가 해상풍력단지를 적극 육성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서다.
육상에서보다 전력 1.5배 생산
우선 바다는 육지보다 바람이 강해 육상풍력단지에 비해 1.5배의 전력을 생산한다. 바다에는 산이나 나무 건물 등이 없어 육지보다 바람이 더 자주 불고 세기도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싼 설치비는 몇 년간의 전력생산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또 육지에는 발전기를 설치할 장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도 거센 반면 바다는 상대적으로 이 같은 점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덴마트 정부는 이 같은 이유로 2009년까지 2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을 비롯 2030년까지 무려 4000MW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화력발전소 10개,원자력발전소 4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덴마크 전체 전기소비의 40%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풍력은 전체 덴마크 전력 소비의 20%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해상풍력 비중은 4~5%에 달한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남쪽으로 150km를 달려 다다르게 되는 발틱해상에 자리잡은 이곳 니스테드(Nysted) 해상풍력단지(off shore windfarm)는 100% 무공해인 바닷바람으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말그대로의 바다 농장이다.
소양강댐 규모 해상풍력단지
느릿느릿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발전기 한 개의 용량은 2.3MW로 전체 72개 발전기의 총 발전량은 165.6MW에 달한다. 한국 소양강댐의 발전용량(200MW)에 버금가는 규모다. 니스테드발전소를 운영하는 동에너지(Dong energy)의 해상풍력 홍보담당인 장 니보 젠센씨는 "이 발전소가 1년 동안 생산해 내는 전기는 60만Mwh로 14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해상풍력단지에는 24㎢ 넓이의 바다 위에 이 같은 풍력발전기 9개가 8줄로 모두 72개가 설치돼 온 몸으로 바닷바람을 맞고 있다. 멀리서는 자그마한 바람개비처럼 보이지만 실제 높이는 무려 110m. 타워 높이만도 70m에 이르는 데다 블레이드라고 불리는 날개 길이만도 40m에 달하기 때문이다. 무게도 만만치 않다. 날개 하나의 무게만도 10t을 넘는다. 여기에 타워와 해상구조물 무게까지 합하면 무려 2045t에 이른다. 코끼리 500마리에 해당하는 엄청난 무게다. 발전기들을 연결하는 케이블 길이만도 72km에 달한다.
이처럼 엄청난 덩치를 가진 풍력발전기는 그러나 초속 3m 정도의 미풍만으로도 거대한 터빈을 돌릴 수 있다. 최대 발전량은 초속 13m 정도의 바람에서 나온다. 이는 20년간 풍력터빈을 생산해 온 덴마크 기술의 결과다.
바람만으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이 해상풍력단지는 화력 발전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했을 경우와 비교해 연간 50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낮추며 440t의 산화질소,490t의 이산화황 배출을 줄여준다.
사실 해상풍력발전소 설치비는 육지에 설치하는 풍력발전소의 두 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마크 정부가 해상풍력단지를 적극 육성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서다.
육상에서보다 전력 1.5배 생산
우선 바다는 육지보다 바람이 강해 육상풍력단지에 비해 1.5배의 전력을 생산한다. 바다에는 산이나 나무 건물 등이 없어 육지보다 바람이 더 자주 불고 세기도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싼 설치비는 몇 년간의 전력생산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또 육지에는 발전기를 설치할 장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도 거센 반면 바다는 상대적으로 이 같은 점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덴마트 정부는 이 같은 이유로 2009년까지 2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을 비롯 2030년까지 무려 4000MW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화력발전소 10개,원자력발전소 4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덴마크 전체 전기소비의 40%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풍력은 전체 덴마크 전력 소비의 20%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해상풍력 비중은 4~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