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달에 유럽연합과의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보다 말이 앞서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르면 다음달부터 유럽연합과의 FTA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권오규 경제부총리)

"EU 집행위원장이 협상개시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고, 통과가 되면 양 당사자 사이에 공식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빠르면 2월정도 될 것 같습니다."

중국과의 FTA를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 역시 연초에 발족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미FTA 협상은 1월에 6차협상을 거쳐 1분기 안에 결론짓겠다는 방침입니다.

<S:"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 중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정책 집행보다 말이 앞서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등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결국 재정 부담 문제로 귀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해외주식투자 규제 완화 검토>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부동산 해외투자 활성화와 함께 해외주식투자 규제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G: 새해 우선순위 정책 >

새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는 기업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성장과 일자리 창출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화돼 있어 특히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가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 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