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해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새해 우리 경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신년사에서 "경제 성장속도가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높아지고, 물가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와 같이 기대했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성장잠재력이 추세적으로 낮아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긴 안목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경제정책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