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 혼란을 감수하고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라면 주식 매도 시점을 늦추라고 한화증권은 충고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28일 "배당수익에 더해 시세차익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이 없다"며 "현 시점에서 필요한 대응전략은 매도 시점을 늦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년동안 배당지수(KDI)의 흐름은 배당락 효가를 통한 주가약세가 장기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는 분석이다.

배당지수는 평균적으로 배당기산일을 전후로 미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1분기, 특히 2월을 지나면서 주가상승이 빠르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 시점을 기준으로 4~5개월 정도의 중기적인 주식 보유는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제공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민 연구원은 "내년은 경기와 기업이익의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보다 개선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주식을 보유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유리한 투자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