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증권은 영화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 한익희 연구원은 영화관람 수요가 포화상태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단기적으로 하강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7년~2008년 국내 1인당 관람횟수는 각각 3.4회와 3.5회로 해외 주요국가의 평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적정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전국 스크린수가 내년 2043개, 2008년 2183개에 이를 것”이라며 “동마다 한 개씩 스크린이 갖춰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전국관객은 올해대비 6% 가량 성장할 것이나 내년 상반기 동안은 올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율이 낮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사업인 상영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CJ CGV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적정가도 3만원에서 2만2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디어플렉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신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관객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작품들의 흥행 가능성이 종전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정가는 2만65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