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디오스텍에 대해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맥월드 엑스포'에서 블루투스의 성패가 주가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태이 연구원은 "이번 맥월드 엑스포에서 선을 보이는 도킹 스피커용 블루투스 리시버는 소비자에게 단독으로 공급하게 돼 그 반응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시장확대와 함께 자회사를 통해 저가격의 초소형 블루투스 칩을 공급받을 수 있어 향후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블루투스 제조사들의 신제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지나치게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엑스포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내년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공장자동화 완료로 기존 주력제품이었던 렌즈모듈 사업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고 있어 내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