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기술협력이나 프로젝트 공동 수주 등을 통해 올 한해 동안 협력업체와 함께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모두 73건으로 1613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상생경영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영을 화두로 내세운 SK가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한데 따른 것으로 SK그룹은 특히 "협력업체와 개발한 기술을 검증·보완하거나, 마케팅과 해외진출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별로 SK㈜는 올해 새한 하이테크, 공명테크 등 협력업체와 함께 태국, 일본, 대만 등에 진출해 모두 4건에 25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습니다.

SK텔레콤은 베트남 100만명 가입자 확보와 미국 진출 등의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공동 사업을 추진해 8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SK건설도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 20여년의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쿠웨이트와 태국 등에서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을 통해 72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SK그룹 권오용 전무는 "SK의 글로벌 경영 화두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는 있는 협력업체와 접목 돼 SK식 글로벌 상생경영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업체와의 글로벌 동반 진출은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